세계적인 리트 피아니스트 하르트무트 횔과 소프라노 한경성은 그들의 첫 리트 듀오 음반 발매를 기념해 리트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음반과 공연의 주제는 수많은 문화 속 시상과 사유를 담아온 고독한 위성인 “달(MOND)”이다. 그때 그들도 달을 보았고 수많은 명곡 속에 달빛을 그려넣었다. 신비하고 은은한 존재인 달이 직·간접적으로 표현된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슈베르트, 포레, 시마노프스키 등의 주옥같은 가곡의 향연이 이 가을에 펼쳐진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의 특별출연으로 클라리넷 오블리가토가 인상적인 슈베르트 리트 중 대곡인 '바위위의 목동' 까지 달빛이 다채롭게 스며든 리트와 실내악의 매력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